(취향타는 소재임을 알려드립니다. 쿠로켄 + (아직 애니에 안나온)노헤비 다이쇼켄마입니다. ) 밤 동안 다이쇼에게 시달리고 다음날 기방에 돌아갔을 때 행수가 찾는다는 걸 알고 행수의 방으로 갔다. 행수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방안을 돌아다니고 있었다. 켄마가 방안으로 들어서자 행수는 켄마의 어제보다 핼쑥해진 얼굴을 보며 표정을 굳혔다. “다이쇼한테 불려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모른다. 요즘 따라 널 부르는 횟수가 많아진 게 걱정이 되는구나. 난 너를 네 누이처럼 잃고 싶지 않아.” 자신을 끌어안는 행수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별 거부 없이 행수의 품에 안겼다. 켄마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행수는 누이와 자신의 가야금 스승이기도 했다. 누나가 다이쇼의 친구들에 의해 겁탈당하고 스스로 자살을 시..
(취향타는 소재임을 알려드립니다. 쿠로켄 + (아직 애니에 안나온)노헤비 다이쇼켄마입니다. ) 벚꽃이 한창인 봄날 쿠로는 봄과 어울리는 연한 물빛 도포와 평상시 쓰지 않던 갓을 쓴 채 시전을 둘러보았다. 봄이라 그런지 화사한 봄옷을 차려입은 여염집 규수들이 몸종을 데리고 노리개나 댕기를 구경하는 게 눈에 보였다. 사치스러운 비단 댕기와 자수가 들어간 저고리와 치마가 눈에 밟혔다. 화려한 복색의 여자 앞에서 노리개를 흥정하며 판매하는 상인의 소매는 몇 번을 게워서 입었는지 천이라고 하기도 민망할 지경이었다. 치마에는 벌써 2개의 옥 노리개가 주렁주렁 달려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여자는 그 자리에서 5개의 노리개를 사서 몸종에게 던지다 싶이 맡긴 후 다시 물건을 구경했다. “사치로군.” 부채로 얼굴을 가린 채 사..